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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차 간접흡연’, 바깥에서 담배 피워도 주변인 건강 해친다

  • 365힐링의원
  • 2023-06-29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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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담배 연기에는 약 4,000개 이상의 유해 화학 물질이 있으며,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위험물들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이 있다. 흡연으로 인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암만 하더라도, 구내암, 후두암, 식도암, 폐암, 신장암, 췌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이 있으며, 이 밖에 다른 치명적인 질병들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담배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건강도 위협하는데, 특히 간접흡연은 그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이란 흡연하지 않더라도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것을 뜻한다. 흡연자가 다시 내뿜은 담배 연기는 주변에 전달된다. 이때 간접흡연으로 들이키는 연기는 흡연자가 직접 마시는 연기보다 암모니아와 탄산가스, 일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고 발암물질도 더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더욱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에는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실내에서 흡연하지 않거나 흡연 구역을 따로 지정하는 등 여러 방법이 동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흡연의 위협은 간접흡연에서 끝나지 않는다. 흡연과 간접흡연처럼 연기를 흡입하지 않더라도 흡연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 담배 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흡연이 끝난 이후에도 담배 연기와 미세먼지 등 독성 물질이 주변 사물에 흡착되는데, 이렇게 담배의 흡연자 주변에 묻은 담배 입자에 노출되는 것을 3차 간접흡연이라고 한다. 흡연 시 발생하는 가스 형태의 화학물질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달 동안 공기 중에 재배출돼 지속적인 피해를 준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던 실내장소에서 다시 배출되는 니코틴의 양은 담배 한 개비를 흡연했을 때 나는 양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흡연이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 실내는 흡착이 더 잘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화학물질을 발산한다. 담배 연기 내의 니코틴은 실내 표면 뿐 아니라 실내에 존재하는 먼지에도 붙는다. 먼지에 흡착된 니코틴은 21일 이후에도 약 40%의 양이 남게 된다.

 

실내뿐만 아니라 차내에서도 니코틴의 흡착 정도가 흡연량에 따라 늘어난다. 흡연자의 차 표면과 차량 먼지, 공기 중 니코틴 농도가 비흡연자의 것에 비해 현저히 높다.

 

특히 집 안에서 흡연하지 않더라도 흡연자의 집 내 미세먼지와 니코틴 외 화학물질 농도가 비흡연자의 집보다 높아진다. 가정에 흡연자가 있을 때, 집 밖에서 흡연하는 경우 미세먼지와 니코틴의 농도가 감소하기는 하지만 그 차이는 비교적 작았다.

 

더욱 주의할 점은 신생아가 3차 간접흡연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가족이 모두 비흡연자인 가정, 흡연자가 있으나 집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 가정, 그리고 흡연자가 집에서 흡연을 하는 가정의 신생아의 소변에서 흡연 검사를 하고 실내 니코틴 농도를 관측한 결과, 흡연자가 있으나 집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 가정에서 간접흡연의 노출은 비흡연자 가정에 비해 5~7배 높았다. 더욱이 집안에서 흡연을 하는 가정은 집안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 흡연자 가정에 비해 3~8배 정도 더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국 3차 간접흡연을 방지하려면 담배를 피울 때마다 폐 속에 남아 있는 담배 연기, 손과 몸, , 실내표면 등에 묻은 유해 물질 등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해 물질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흡착되므로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다. 바깥에서 담배를 피든, 담배를 피고 환기하든, 흡착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결국 3차 간접흡연을 막으려면 흡연자가 완전히 금연하는 것만이 유일한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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